어느 날 갑자기 울린 구글 드라이브의 푸시 알람.
'4년 전 보드라운 털'이라는 주제로 땅땅이의 옛날 사진을 보여줬다.
정말 작고 귀여웠던 땅땅이, 그리고 항상 나랑 같은 베개에서 자던 그때 그 땅땅이를...
하지만 지금은 저 작고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.
왜냐?
지금은 슈퍼 뚱냥이이자, 화를 참지 않는 고양이가 되었다.
몇 번 건드렸더니 냅다 주먹을 쥐고 있는 모습이 마치 야인시대의 김두한을 떠올리게 한다.
작고 귀여운 모습은 어디 가고, 주먹질하는 고양이만 남았다.
4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, 주인과의 애착은 잊었는지 그저 밥 주는 사람으로만 인식한다.
배방구 와랄랄라를 하고싶어도,,,이제는 못하게 되었다,,
내가 고양이라고 하였는가? 그 말은 취소해야겠다.
그냥 작은 호랑이로,,보는게 더 어울리는 것 같다
최근에는 목걸이까지해서 형님st 완성까지..
앞으로 개냥이말고 호냥이형님이라고 불러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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